매매 상담을 하다 보면 "기존 대출을 그대로 안고 사는 게 유리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매도인의 주택담보대출을 매수인이 그대로 이어받는 방식, 이른바 채무인수 거래인데요. 대출 갈아타는 번거로움도 줄이고 금리 조건이 유리한 경우도 있어서 종종 선택되는 방식이지만,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진행했다가 낭패를 보시는 경우가 있어요. 오늘은 이행적 채무인수와 면책적 채무인수의 차이, 은행 승인 절차, 매매대금 정산 방법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채무인수란 무엇인가요? 채무인수는 매도인이 은행에서 빌린 주택담보대출을 매수인이 그대로 넘겨받아 앞으로의 대출금 상환 의무를 지는 방식이에요. 매수인 입장에서는 새로 대출을 일으키는 것보다 취급수수료나 중도상환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기존 대출..